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우보이 비밥 (문단 편집) == 평가 == [include(틀:평가/IMDb, code=tt0213338, user=8.9, list=IMDb Top 250 TV, rank=29)] [include(틀:평가/MyAnimeList, code=1, user=8.75)] ><카우보이 비밥>은 종래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특이한 질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. 치밀하고 높은 완성도의 작화와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세련된 각본, [[하드보일드]] 풍으로 한껏 숙성된 세계관. 그리고 전형적이지만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절묘한 캐릭터가 잘 어우러진 애니메이션은 아무 데서나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. 그런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“멋진 [[TV 애니메이션]]을 만들겠다”는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목표를 완수시키기 위해 작용했다는 점이 대단한 것이다. > >완성도로 따지자면 <카우보이 비밥>은 그 무엇도 감히 따르기 힘든 하나의 경지에 이르러 있다. 그 완성도에 끌려 <카우보이 비밥>을 보기 시작하면, 이내 중독되어버린다. 모든 에피소드의 제목은 노래 제목으로 되어 있고, 그 제목에 걸맞은 음악과 이야기가 펼쳐진다. 때로는 음악으로 모든 것이 전개되기도 해서, 마치 [[오페라]]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. 그리고 한 사람, 한 사람의 이야기에 말려들어간다. > >''‘별거 아니야’''라고 내뱉는 그들의 어깨 위에는 결코 내릴 수 없는, 묵중한 과거가 달라붙어 있었다. 무겁지 않은 듯 무겁고, 가볍지 않은 듯 가벼운 인물과 상황들이 연달아 펼쳐지면서, 즉흥 [[재즈]] 연주의 화려한 생명력처럼 <카우보이 비밥>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. [[꿈]] 속에서만이 아니라, [[현실]]의 거울로서도. > ><[[신세기 에반게리온]]>이 마음의 문제를 제기한 뒤 각각의 오리지널리티를 잃지 않은 채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한 <[[소녀혁명 우테나]]>, <[[기동전함 나데시코]]>, <[[아키하바라 전뇌조]]>, <[[serial experiments lain|레인]]>, <[[부기팝은 웃지 않는다]]> 등이 출현한 것도 <카우보이 비밥>의 전초전이었다. <카우보이 비밥>은 '''그 결과로서, 혹은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는 애니메이션'''이다. >---- >[[http://www.cine21.com/news/view/?mag_id=20658|씨네21 김봉석 영화평론가]][* 씨네21 417호] ><카우보이 비밥>은 <[[신세기 에반게리온]]>과 더불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'''가장 완성도 높은 [[재패니메이션]]'''으로 인정받고 있으며, 이 텍스트는 ‘하이브리드 아니메’로서의 성격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한편, [[SF]]적인 [[미래]]세계가 [[현재]]를 호명하는 매우 독특한 방식을 보여준다. > >1990년대 이후의 SF 재패니메이션들은 하이브리드 장르로 진화해가면서 문제 의식의 범위를 확장시킨다. <카우보이 비밥>은 그 좋은 예로서, 이 애니메이션은 과학 문명만이 아니라 근대세계 전반을 향해 반성적 시선을 던지고 있다. 개인의 내면성과 낭만적 사랑의 신화를 비롯하여 근대적인 가치체계를 되돌아보는 이 서사물의 관점은 양가적이고 복합적이다. 이런 관점은 과거(또는 현재)와 미래 사이의 대화적 소통이라는 차원에서, 단일하고 일방적인 시각이 지닌 한계를 넘어선다. > ><카우보이 비밥>은 향수어린 집착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붙잡고자 하는 꿈을 찬미하는 동시에 거부한다. <카우보이 비밥>에서는 과거에 이끌리는 향수 어린 시선과 미래로 향하는 낙관적인 시선이 교섭하고 충돌하면서 긴장을 형성한다. 이런 현상 때문에 우리 시대를 해석하는 이 애니메이션의 관점은 더욱 복잡해지고 다의성을 띠게 된다. SF 재패니메이션이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장르임에 분명하면서도 미학적, 의미론적으로 매력과 가치를 지닐 수 있다면, 그것은 두 비전 사이의 이 같은 긴장과 그 균열의 틈새들로 비어져나오는 다성적인 목소리들 때문일 것이다. >---- >[[https://www.dbpia.co.kr/journal/articleDetail?nodeId=NODE00920408|국민대학교 박진 교수]][* 문학과 영상 제7권 1호 p.172, p.182~184] '''TV 애니메이션의 문법을 확장시킨 작품'''이자, '''일본 애니메이션을 상징하는 작품 중 하나'''. 애니메이션에 실사물의 감성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이며, [[철완 아톰]]을 기점으로 기존 SF 애니메이션에서 제기되어 왔던 과학 기술 발전에 따른 인류 사회의 변화와 그에 따른 실존적 고민을 복합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. 또한 성인극과 [[느와르]]물을 표방하여 오락물, 어린이용으로 여겨지던 SF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을 허무는 데 기여한 작품이기도 하다.[* [[http://news.joins.com/article/721416|중앙일보 - 와타나베 신이치로 〈카우보이 비밥〉]] "성인용이었던 가이낙스의 〈신세기 에반게리온〉 이후, 뜨고 가라앉는 애니메이션 계를 다시 성인용으로 평정한 〈카우보이 비밥〉."] 애니메이션 팬으로 통칭되는 [[오덕후]]를 양산하거나 끌어모으기 어려운 구조와 특성을 지닌 작품인 데다가 종영한 지 20년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인기와 평판이 매우 좋다. [[IMDb]]에선 Top 250 TV Show 부문 34위[* 2020년 4월 3일 기준.]에 랭크되어 있는데 애니메이션만으로 따지면 6위에 해당하는 고순위다. 스파이크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기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이다. 또한 작품의 분위기상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 역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. 당대 내로라하는 연출가들과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1군 멤버와 [[아시다 토요오|스튜디오 라이브]], [[나카무라 카즈오|나카무라 프로덕션]][* 나카무라 프로덕션은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라이브에 비해선 실력이 떨어지지만 이 작품은 [[나카다 에이지]]도 있어 나카무라 프로덕션 에피소드도 작화 평이 좋다.] 의 메인 애니메이터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기에 뛰어난 작화와 연출을 보여준다. 모든 에피소드의 연출 작화 모두 흠잡을 곳이 거의 없다.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참여진들 대부분은 카우보이 비밥이 종영한 1998년 10월에 독립하여 [[본즈(기업)|본즈]]를 설립했다.[* 선라이즈에선 이런 작품은 망할 것이라며 이 작품의 프로듀서 [[미나미 마사히코]]를 쫓아냈고 이 작품의 애니메이터가 미나미의 회사로 이적해 본즈가 되었다. 그래서 이후의 선라이즈 작품은 이 정도의 퀄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으며 2001년에 개봉한 극장판 [[카우보이 비밥 극장판: 천국의 문|천국의 문]]은 선라이즈와 본즈가 합동 제작했다. 선라이즈는 작품을 잘못 알아본 탓에 인력이 유출되는 큰 타격을 입었다.] 1998년에 [[애니메이션 고베]] 작품상을 수상하고 2000년에는 [[성운상]]을 수상, 그리고 2006년 [[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]] 애니메이션 부문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. 이러한 입소문과 해외에서의 높은 평가 등을 통해 일본 내에서도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 지금은 일본에서도 명작 애니메이션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 되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